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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트리트 뷰’ 테러에 이용될라
뉴스종합| 2011-06-22 10:10
인도 경찰이 구글 스트리트뷰(Street View) 이미지가 테러리스트에게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구글의 거리 사진 촬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인도의 IT허브로 불리는 방갈로르의 경찰 관계자는 “방갈로르는 테러리스트가 타깃으로 삼은 지역으로 우리는 거리가 촬영돼 구글맵에 이용되는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내무부와 국방부로부터 스트리트 뷰 서비스가 보안에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정받아야 촬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166명이 사망한 2008년의 뭄바이 테러 이후 주요 건물의 위치와 사진 정보를 공개하는데 특히 민감한 상태다.

구글은 지난달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IT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지인 방갈로르에서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 정부와 연방 정부로부터 필요한 허가를 모두 받았다고 주장한 구글은 카메라가 장착된 촬영용 차량을 거리에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구글 스트리트 뷰는 25개 이상의 나라에서 서비스돼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몇몇 나라에서는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구글은 프랑스에서 스트리트 뷰 관련 정보를 수집하면서 개인 정보까지 함께 모은 데 대해 벌금 10만유로(약 1억5900만원)를 부과받았다.

스위스에서는 구글이 서비스하는 이미지에서 사람의 얼굴과 자동차 번호판을 흐릿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구글이 항소했으며, 영국에서는 정보 수집 차량이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의 이메일과 암호 등을 수집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구글이 이를 삭제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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