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장마에 태풍...다음주 월요일까지 돌풍 동반한 많은 비 온다
뉴스종합| 2011-06-24 09:10
장마전선에 제 5호 태풍 ‘메아리’까지 가세하면서 27일까지 전국적으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6~27일 사이엔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고 있는 장마전선은 현재 충청부근에 위치하면서 충청과 경북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를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24일 오전 8시 15분 현재 충북 보은엔 호우경보가,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북, 경북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주말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50~100mm, 많은 곳에는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은 24일 낮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에는 제5호 태풍 ‘메아리’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고 북상하고 잇는 만큼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메아리’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기 때문. 중부지방에는 25일까지 20~60mm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엔 장마 전선이 남북진동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오후에 다시 북상하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이 비는 일요일인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필리핀 마닐라 동남쪽에서 발생한 ‘메아리’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마전선도 태풍으로부터 열과 수증기를 공급받아 매우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설관리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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