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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QE2 예정대로 종료, 국채 금리 반등 우려
뉴스종합| 2011-06-25 08:42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버냉키 의장의 입에 쏠렸다. 기대했던 3차 양적완적완화(QE3) 언급은 없었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모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약세를 띄었다.

이같은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주 가장 많이 읽힌 리포트는 IBK투자증권의 ‘연준의 QE2 예정대로 종료, 국채 금리 반등 우려감 고조’란 제목의 시장전망 보고서였다.

윤창용 선임 연구원은 FOMC 이전인 20일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경기 둔화, 유럽지역 재정위기 재부상 등으로 일각에서는 양적완화정책의 연장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통화정책의 신뢰성 측면과 양적완화정책의 폐단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된 점 등을 고려할 때 6월 FOMC는 4월에 밝혔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예상은 적중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6월로 양적완화정책이 종료될 경우 금융시장에서 일시적 혼란이 우려된다. 이미 지적했듯이 수급 측면에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국가채무는 한도에 이르러 7~8월 중 국가채무한도를 증액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국가채무한도 증액이 결정될 경우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금리는 상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요인이 아닌 수급 측면에서의 국채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7월에도 금융시장과 경기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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