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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본부 가동..남부지방은 호우주의보 발령
뉴스종합| 2011-06-25 14:59
서울시가 태풍 ‘메아리’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또 경상도와 전라도 등 남부지방에는 메아리의 영향에 따른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25일 서울시 재난본부 관계자는 “메아리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났을 경우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전 직원에 비상근무를 사전 예고했다”며, “26일 태풍의 크기와 규모, 호우 양상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구로구 개봉동을 찾아 빗물펌프장 등 침수 방지시설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메아리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을 남부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는 25일 오후 3시를 기해 진주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성군, 남해군 등 경남 14개 시ㆍ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오후 2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김해시 59.5㎜, 산청군 51.5㎜, 창원시 46.5㎜, 합천군 46㎜, 함양군 42.5㎜, 진주시 20㎜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대는 “제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오는 26일 밤까지 경남 전역에 걸쳐 100~250㎜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영광 28.5mm, 순천 26.5mm, 장흥 15.5mm, 광주 6mm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내일까지 100∼20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서해 남부전해상과 남해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여수지역 9개 항로 등 남서해안 주요 도서를 연결하는 23개 항로 31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26일 서해안과 남해안은 태풍의 영향으로 만조 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저지대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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