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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ㆍ워즈니아키 16강 진출
엔터테인먼트| 2011-06-26 12:03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6위ㆍ러시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60만파운드)에서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3회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35위ㆍ체코)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나(29)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선 2004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 재 등극을 노리고 있다.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위·덴마크)도 자밀라 가조소바(28위·호주)를 맞아 2-0(6-3 6-2)으로 제압, 4회전에 진출했다.

남자단식에선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질 뮐러(92위·룩셈부르크)를 3-0(7-6<6>7-6<5> 6-0)으로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전날 다리 통증을 호소했던 나달은 이후 비 때문에 이날로 미뤄진 2,3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뮐러는 2005년 이 대회 2회전에서 나달을 물리쳤지만 이번 대회에선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 끝에 패하자 3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얻지 못하고 무릎을꿇었다.

뮐러는 2005년 이후 윔블던에서 나달을 꺾어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다. 다른 한 명은 2006년과 2007년 결승에서 나달을 물리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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