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골수 기증 경찰관, 백혈병 환자 살려
뉴스종합| 2011-06-26 19:20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백혈병 환자에게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 교통안전계에 근무하는 이상수(32)순경은 자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골수기증은행측의 연락을 받고 지난 24일 수술대에 올랐다.

이 순경은 지난 2009년 11월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치여 어깨와 다리를 다쳐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검진과 혈액검사를 거쳐 최종 적합성 검사를 마친 뒤 골수기증에 나섰다.

이 순경으로부터 골수를 기증받은 환자는 수술 경과가 좋아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서울경찰청은 전했다.

이 순경은 “선행이란 남이 모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본의와 달리 바깥에 알려지게 돼 부끄럽다”며 “내가 기증한 골수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