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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콩 새싹채소 주의보 발령
뉴스종합| 2011-06-26 19:32
영국 식품표준청(FSA)은 26일 프랑스에서 변종 대장균 감염 환자가 발병함에 따라 콩에서 나오는 새싹 채소에 대해 주의보를 내렸다.

식품표준청은 전날 프랑스에서 변종 대장균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8명 발생한 뒤 알파파, 콩나물, 숙주나물, 카레에 쓰이는 호로파(페뉴그릭) 같은 콩 새싹 채소를 날것으로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품표준청은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영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은 새싹 채소가 든 샐러드를 진열대에서 대부분 제거했다.

식품표준청은 앞서 프랑스에서 발생한 변종 대장균 감염이 영국 회사가 공급한 씨앗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는 프랑스 당국의 통보에 따라 씨앗 공급업체인 톰슨 앤 모건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보건 당국은 아직까지 오염원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지만 콩에서 나오는 새싹 채소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표준청 대변인은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주의보를 내렸다”면서 “새싹 채소에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해 충분히 익힌 뒤에 조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표준청은 아울러 새싹 채소를 키우는 모든 기구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새싹 채소나 씨앗 등을 만진 뒤에는 손을 깨끗이 닦아줄 것을 당부했다.

유럽에서는 변종 장출혈성 대장균이 유행하면서 독일에서 44명이 숨지고 37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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