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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정리해고 놓고 노사합의에 실패
뉴스종합| 2011-06-26 21:37
한진중공업 노사가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3일간 ‘벼랑 끝’ 교섭을 벌여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지만 타결하지는 못했다.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노사는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끝장 교섭’ 3일째인 26일 밤 노사 대표 각 3명으로 구성된 노사협의회를 열어 막판 타결을 시도했지만 노사합의서에 서명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노사는 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이날 오후 만나 최종 담판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노조 측이 자체 회의와 설명회를 열면서 노사는 오후 9시께야 만날 수 있었다.

노사는 1시간 넘게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타결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사측은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일부 안건을 집중 논의해 이날 밤 늦게라도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노조 측이 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모두 파업 장기화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고 3일간의 노사협의회에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져 27일에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강성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철회가 빠진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노조 내부에서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타결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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