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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아리' 영향…백령도 주민들 발 ‘꽁꽁’
뉴스종합| 2011-06-26 22:56
태풍 ‘메아리’의 진행방향과 근접한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 27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백령도는 26일 최대충속 초속 19.2m를 기록하는 등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97.5mm의 비가 내렸다. 어민들은 전날 어선을 대피시키거나 포구에 단단히 묶어놓고 이틀째 출어활동을 자제하고 있으며 26일 저녁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어민들은 배를 묶어 놓은 포구를 찾아 어선 상태를 수시 점검 중이다.

현재 백령도 주민들은 파도가 높아 출어를 못하고 있으며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태풍으로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꼼짝없이 발이 묶였다. 일부 주민들은 전날 화물선 미래 9호를 타고 인천으로 나가기도 했다.

앞서 인천기상대는 26일 오전 8시를 기해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5도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대는 27일 오전까지 백령도에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2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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