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만도 일본 진출 ‘꿈 이루다’…닛산에 400억원대 현가부품 공급 계약
뉴스종합| 2011-06-27 12:09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일본 닛산자동차에 현가제품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만도는 오는 2014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닛산 차량에 총 410억원 규모 현가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랜 기간 일본 진출을 타진해오던 만도가 거대한 꿈의 첫 발을 내디딘 셈이다.

만도는 지난해 10월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닛산 연구개발센터에서 자동차 부품 기술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이번 공급건을 따냈다. 또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일본 완성차 업체로부터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기술, 품질 등의 요구 조건이 까다롭고 보수적인 일본시장에서 제품을 수주했다는 것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다른 일본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수주가 증가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만도는 지난 23일 스즈키를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 기술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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