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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높아진 증시…시장보다는 종목에 집중
뉴스종합| 2011-06-27 17:02
급반등 하루만에 분위기는 다시 반전됐다. 그리스가 해결 방안을 찾기 시작하자 이젠 이탈리아에서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프로그램 매물에 지수가 그대로 밀리면서 수급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가도 절실히 느껴야 했던 하루였다.

당분간 지수 방향성이 결정되기 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보다는 종목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52포인트(0.98%) 내린 2070.2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한때 206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했다.

외국인들은 선,현물 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강화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1조원이 넘게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50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외인의 매도가 집중된 IT주가 1.74% 하락했으며, 음식료업도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 4.3% 하락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추세전환을 위한 힘겨루기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할 것”이라며 “종목별 대응력에 집중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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