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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태풍 피해액 28억
뉴스종합| 2011-06-27 19:24
제5호 태풍 메아리로 인해 전남 신안 흑산면 가거도의 방파제 블록들이 대거 유실되는 등 이 지역 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남도는 27일 오후 6시까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재산 피해액은 모두 28억여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시설 중 큐블럭 300개가 유실됐고 100개가 파손돼 19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해 목포와 함평, 해남의 주택 5동이 파손되고, 농작물 429ha가 침수됐으며 과수낙과로 285ha가 피해를 입었다.

축사와 인삼재배시설, 수산시설물은 2동씩 파손됐고, 비닐하우스는 딸기와 무화과 멜론 등 43동, 2.92ha가 훼손됐다. 도로 5곳, 모두 441m와 체육시설 3곳, 교량 3곳, 축대 2곳 등이 훼손됐으며 가로수 73주도 뽑히거나 부러졌다.

전남도는 피해상황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벌이고 있고 해상기상 악화로 아직 접수되지 못한 수산 증ㆍ양식 시설에 대한 피해가 들어오면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그리 큰 피해가 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섬지역의 피해상황이 구체적으로 들어오지 않아 파악 중이다”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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