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에 이어 대전서도...일선 경찰 수사권 조정 반발 모임 확산
뉴스종합| 2011-06-28 10:02
6ㆍ20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두고 일선 경찰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과 대전 일선서 활동중인 경찰들이 28일 국회 법사위가 끝난 후 토론회를 열겠다고 속속 나서고 있다.

서울시내 일선에서 활동중인 수사ㆍ형사 분야 실무 경찰들은 이날 저녁 긴급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저녁 7시께 서울 시내 모처에 모여 검ㆍ경 수사권 합의안에 대한 수정 방안과 향후 경찰이 나갈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결과가 나온 직후 이뤄질 일선 경찰들의 첫번째 집단행동이라는 점에서 향후 경찰내 반발 정서가 어떻게 표출될지를 가늠할 수 있는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지역에서도 이날 오후 7시, 일선 형사ㆍ수사 분야 실무 경찰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나서는 등 경찰들의 집단 행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등 지방에서도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 물밑 논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한편 정부의 수사권 조정 합의안에 반대하는 교수, 학생, 전직 경찰, 경찰청노조, 시민 4000여명으로 구성된 연석단체는 27일 오전 국회 법사위원회를 방문해 6ㆍ20 합의안의 통과를 반대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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