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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동 재개발지에 과거 현재 공존하는 아트펜스 눈길
부동산| 2011-06-29 08:49
서울 강북 최대 규모 오피스빌딩이 들어설 청진동 재개발 사업지에서 새로운 아트 펜스가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청진동 12-16지구 재개발 사업지는 해방 이후 서울의 근 현대 건축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특히 80년대까지 종로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였다.

과거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하면 종로서적이나 양우당 등에서 이 책 저 책 뒤적이며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했다.

이에 재개발 사업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이 지역 특성을 살려 재개발지에 ‘청진1번출구’라는 테마로 한 아트펜스를 선보였다.

높이 6m에 총길이 512m 규모인 이 아트펜스는 종각역과 기와집, 남산타워, 지하철, 보신각 등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 종로의 대표 건축물을 담았다. 


이번 작품에는 2007년 오도비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50인에 선정된 김제형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청진동 12-16지구 일대는 재개발을 통해 오는 2014년 3월 지상24층 (연면적17만5536㎡)의 업무ㆍ판매시설용 쌍둥이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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