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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도심형 영어마을로 진화한다
뉴스종합| 2011-06-29 12:32
영유아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 갖춰, 교육생 만족도 평균 95%로 높아



부산 동래구에 사는 주부 김지선(32)씨. 김 씨는 매주 목요일이 되면 25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부산글로벌빌리지(BGV)로 향한다. ‘해피스쿨’이라는 3개월 과정의 영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엄마와 아이가 같이 듣는 수업인데 우선 수업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고 시설도 다른 문화센터 등과 비교했을 때 훨씬 좋으며 무엇보다 비용이 합리적인 것 같다”며 벌써 1년 이상 해피스쿨을 수강하고 있다.

빌리지 안에서는 18개월 된 영유아 뿐만아니라 나이 지긋하신 어른신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부산시 연제구에 사는 박모(70) 할아버지는 “수업이 재미있어 영어마을 오는 발길이 가볍다”며 “느즈막히 공부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지금은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할아버지는 BGV성인장기집중회화과정 시니어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국내 최초 도심형 영어마을로 출발한 부산글로벌빌리지가 개원 2년만에 진화된 차세대 영어마을로 안착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BGV의 성공요인은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이 집중돼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형에다 초등학생 위주의 영어체험 시설을 탈피해 영유아에서부더 시니어층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전 세대적 영어교육 메카를 지향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모든 세대를 껴안다=일반적으로 영어마을이라고 하면 초등학생 위주의 체험학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BGV에서는 다양한 체험시설과 접근성이 좋은 도심형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연령층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세대별로 수요에 맞춰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수익성을 떠나서 영어공교육을 실현한다는 BGV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먼저 4~7세 어린이들이 배우는 ‘영유아 프리미엄’수업을 살펴보면 매주 1회씩 파닉스, 스토리텔링, 가베, 등의 수업을 3개월 과정으로 배울 수 있다. 현재 300여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재수강율이 너무 높아 신규 가입을 하려면 결원이 생길 때까지 몇 달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 외 키즈아트, 뮤직투게더, 영어발레 등의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도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하고 있다.

영어마을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방학 영어캠프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개원 이래 이미 4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올해 여름방학 영어캠프도 이미 정원 1500명이 모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니어층과 장년층의 영어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집중 회화과정 또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질적인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도 부산 영어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 토론식 영어수업(Speech & Debate)과 캐나다 정규학교 교육(International School Canada), 미국 교과서 과정(IEC) 등을 배울 수 있어 조기 유학을 생각했던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지역 전체 초등 6학년이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참가하는 ‘정규 공교육 프로그램’을 교육청의 지원하에 실시하고 부산시도 부산지역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방학 영어캠프을 매년 개최하면서 교육 평등권 및 사교육비 경감에 노력하고 있다.

▶2년간 교육생 10만명...비결은 높은 만족도= 이처럼 다양한 BGV 영어교육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년간 영어마을을 거쳐간 교육생의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BGV의 수업 및 시설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과정 참가자 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학습 내용과 수업 방법, 시설, 식사 등 모든 문항에서 평균 9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먼저 학습 내용과 관련한 문항에서 ‘수업 내용이 실생활과 관련이 있다’와 ‘수업내용이 충실하다’ 등의 문항에서 각각 99.0%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대답해 교과서적인 영어 학습을 벗어난 실생활 체험 영어수업에 학생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업 방법에 있어서도 ‘알기 쉽게 가르친다’와 ‘수업이 재미있다’ 등의 문항에 대해 95.4%, 98.5%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재미있으면서도 알기쉽게 영어를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50여개의 실제 외국에 온 것 같은 영어체험시설과 식사 관련 문항에서도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명실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영어체험 교육기관임을 증명했다.

이번 설문조사 뿐만 아니라 부산시교육청에서 2010년도 정규 공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3만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규과정 만족도 조사 및 방학 영어캠프 참가자 1425명이 참가한 설문조사에서도 각각 92.4%, 93.3%의 만족도를 보여 개원이래로 이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2주년 기념 오프하우스..."부산시민을 초대합니다"= 부산글로벌빌리지는 개원 2주년을 기념해 ‘OPEN HOUSE’ 행사에 부산시민을 초대한다. 7월 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체험시설을 돌아보면서 입국장에서 입출국 인터뷰를 경험하는 등 원어민과 직접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BGV Free Tour’, 먹거리, 기념품, 의류 등을 영어를 사용하여 구매할 수 있는 ’BGV Market‘, 영어로 출제되는 문제를 맞춰 최후의 1인을 가리는 ‘O/X Quiz Show’, 영화 속 주제가나 노래를 영화를 보면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Cinema OST 콘서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더 많은 시민들이 영어마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는 ‘부산글로벌빌리지 프로그램 무료 수강권’ 등의 다양한 상품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글로벌빌리지 홈페이지(www.bgv.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윤정희 기자 @cgnhee> cgnhee@heraldcorp.com





*사진설명= 부산글로벌빌리지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외국인 영어교사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 아래는 글로벌빌리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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