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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총수 가족 1년새 주식 수익 13조원 불렸다
뉴스종합| 2011-07-01 11:33
최근 1년 동안 국내 30대 재벌 총수 가족이 증시에서 불린 재산이 13조원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재벌닷컴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내놓은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 총수 직계 가족(혈족 1촌 이내) 118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53조929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의 40조5925억원보다 12조5004억원(30.8%) 증가했다. 상장사 주식 배당금 4937억원을 더하면 1년 새 벌어들인 돈은 12조9941억원이다.

직계가족의 1인당 평균 늘어난 주식 증식액과 배당액은 약 1110억원이었지만 4개 가족은 1년 새 1조원 이상 불어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 5명의 지분가치는 7조198억원에서 10조8076억원으로, 3조7878억원 늘어 무려 54%나 급증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9294억원에서 3조6699억원으로 1조7405억원 증가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은 1조6145억원(지분가치 상승분 1조5995억원+배당금 151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은 1조1199억원(1조1042억원+157억원)으로 계산됐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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