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올핸 태풍ㆍ장마예보 좀 정확하다 했더니…
뉴스종합| 2011-07-03 09:23
기상청(청장 조석준)의 태풍ㆍ장마 예측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의 평균오차는 440㎞로 2호기(480㎞)보다 40㎞줄었다. 특히 2호기는 3일전 예측인 반면, 3호기는 5일전 예측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정확성은 이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지난달 22일 제5호 태풍 ‘메아리’가 발생하자 기상청은 슈퍼컴과 천리안 위성자료를 활용해 태풍 ‘메아리’가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진출해 우리나라가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이 태풍은 예보대로 태풍의 중심이 26일 밤 백령도 서쪽 150㎞ 해상을 통과했다.

기상청은 이같은 비결로 슈퍼컴퓨터와 천리안 위성을 꼽았다. 천리안 위성을 활용해 매 8분마다 태풍을 관찰할 수 있게 돼 더 정확한 태풍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 외국(매 30분)보다 5배 빠른 속도다.

또한 수퍼컴 3호기는 기상예측 프로그램 구동횟수가 2호기(일 2회)보다 배 늘어난 4회로,이례적인 6월 태풍의 감시 예측에 효과적인 역할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첨단 장비를 날씨예보에 활용하고 있는 만큼 향후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에도 피해를 최소화 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