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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대비·수도권 호우경보..최고 150㎜ 이상
뉴스종합| 2011-07-03 10:52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3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150㎜가 넘는 장대비가 내리고 중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3일 오전 9시30분을 기해 경기 안산·수원·성남·용인·여주·양평 등 지역과 인천시(강화군 제외)에 호우경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 광명·과천·안양·오산·평택·이천·안성시와 강원 영월·평창군평지·정선군 평지·횡성군·원주시, 충남 천안·아산·서산시, 예산·태안·당진군, 충북 괴산·음성군, 충주·제천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다.

서울에서는 빗줄기가 굵은 장대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으며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지방은 천둥·번개와 함께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수원 110㎜, 원주 79㎜, 서산 55㎜, 서울 37㎜ 등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중부지방은 이날 낮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와 함께 일부 지역에 최고 150㎜가 넘는 비가 오다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 이날 낮부터 북서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남부지방은 오후와 밤 사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4일 새벽 시간당 20~3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그간 전국에 내린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축대 붕괴, 침수 등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4일 중부지방은 중국 중부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장마전선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면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점차 개겠고, 제주도는 오후에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2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 오전에 2.0~3.0m로 다소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는 0.5~2.5m로 일겠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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