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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ㆍ옵션만기ㆍ어닝시즌…3大 변수 주목
뉴스종합| 2011-07-10 10:02
주식시장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22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주 S&P의 그리스 선택적 디폴트 언급,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 중국과 ECB의 금리 인상 등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2200선에 근접했다는 것은 그 만큼 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증거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변수는 금통위와 옵션만기일, 그리고 2분기 어닝시즌 등이 꼽힌다.

우선 물가 부담이 여전히 높아 금리인상 경계심리가 있을 수 있다. 다만 가계부채와 내수부양, 대외 불확실성 등이 고려돼 지난 달에 이은 연속적 인상보다는 동결이 유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현재로서는 옵션만기일 전망도 우호적이다. 최근 베이시스가 강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인데 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라 매수차익의 역회전 가능성은 남겨둘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는 2분기 어닝시즌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최근의 경기 리스크로 인해 실적 전망치가 소폭 하향된 상태지만, 이는 오히려 실적의 전망치 달성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어닝 변수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의 많은 이벤트와 하락 압력을 장중 조정으로 끝낼 정도로 시장의 체력은 왕성한 상태다. 숨 고르기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나 이번 주 시장 변수들이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두려워할 만한 조정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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