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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비켜, ‘자두’ 온다
엔터테인먼트| 2011-07-13 14:32
미국에는 ‘심슨 가족’이 있고 일본에는 ‘짱구는 못말려’가 있다. 한국에도 있다.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다.

“과일이냐?”고 묻기 전에 한 번만 생각해보자. 짱구에 비할 캐릭터를 과일로만 남겨둘 순 없다. 자두는 한 소녀의 이름으로 대치됐다. 돈도 좋아하지만 먹는 것도 엄청 밝히는 소녀다. ‘10원만’을 입에 달고 살며 물량식품을 내 몸처럼 아끼는 애교 100단, 눈치 100단의 놀라운 캐릭터 ‘최자두’다. 바로 SBS(7월 18일 첫방송),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8월4일 첫방송)에서 방영될 ‘안녕 자두야’의 주인공이다.

이 만화는 1997년 만화잡지에 연재된 이후 14년간 만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멀티미디어컨텐츠 기획제작사 아툰즈(대표 이진희)와 CJ E&M방송사업부문(대표 김성수)의 애니메이션채널 투니버스와 투자전문회사 스톤브릿지캐피탈(대표 김지훈)이 투자, 공중파 SBS와 출판사 학산문화사까지 협력, 마케팅지원하는 야심작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무려 2년이 걸렸다.
긴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될 ‘안녕 자두야’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말괄량이 초등학생 ‘자두’와 술 좋아하는 아빠, 짠순이 엄마, 그리고 똑순이 여동생 ‘미미’, 악동 남동생 ‘애기’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하게 울려퍼질 전망이다.

14년간 총 14권의 단행본과 11권의 칼라만화등이 출간돼 총100만부 이상 발행된 히트 스테디 셀러인 이빈 작가의 동명 만화 원작을 TV로 옮겨왔으며 ‘2009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만화부문 ‘우수상’, ‘2010년 인기 애니메이션 대상 특별상’등을 수상하며 콘텐츠의 높은 완성도를 증명했다.

CJ E&M 방송사업부문 투니버스의 한지수 국장은 “점점 각박해지는 요즘, 어른들에게는 옛 시절의 그리운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웃음 가득한 가족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따뜻하고 건강한 가족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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