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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일대 신흥 ‘IT밸리’ 급부상
뉴스종합| 2011-07-14 11:32
서울형 특화산업지구

성수IT종합센터 첫 개관

신생기업 13개社 입주


경영 컨설팅·자금지원 등

기업별 맞춤형 자문도



1990년대 테헤란이 IT밸리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서울형 특화산업지구인 성수 일대가 제2의 IT밸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14일 IT(정보기술) 특화산업지구로 지정된 성동구 성수동에서 ‘성수IT종합센터’ 개관식을 갖고 이 지역에 모여 있는 146개 IT, BT(생명기술), R&D(연구개발)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수IT종합센터는 서울시가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지정한 12개 서울형 특화산업지구 중 성수지구에 오픈하는 첫 종합지원시설로, 지하 1~14층 건물에 총면적 9909㎡를 사용하게 된다. IT종합센터에는 ITㆍBTㆍR&D 분야 창업 초기 31개 기업이 입주한다.

또 입주기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 장비실 ▷창업보육실 ▷기업제품 전시관 ▷회의장 ▷비즈니스 상담센터 ▷PC교육장 ▷앱개발센터 ▷금융지원시설(우리은행ㆍ서울신용보증재단) ▷종합컨설팅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개별업무공간 사무실은 1인 기업부터 성장기업까지 기업단계별 맞춤형 입주공간으로 꾸며지며 컨설팅 지원, 홍보 마케팅 등 창업보육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14일 오전 IT특화산업지구로 지정된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성수IT종합센터’에서 입주기업 관련자들이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성수IT종합센터는 31개 업체가 입주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던 연구개발, 자금지원, 인력양성, 마케팅&컨설팅, 판로개척,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받는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또 센터 2층에는 최근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산업과 관련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앱개발센터’를 설치해 앱 개발자나 1인 창조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발실(1~5인실, 13개)과 교육장, 회의실, 사무실을 마련했다.

입주기업은 주변 시세의 3분의 1 수준인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를 하고, 자금조달ㆍ법률ㆍ특허ㆍ마케팅ㆍ수출상담, 자금지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허광태 시의회 의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90년대 테헤란이 IT밸리의 중심이었다면 2011년엔 성수IT 서울형 특화지구가 제2의 IT밸리가 될 것”이라며 “성수IT종합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서울의 ITㆍBTㆍR&D 중소기업이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서울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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