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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비앤이, 반기 수주잔고 750억원…2분기 매출 43%↑
뉴스종합| 2011-07-15 14:45
강원비앤이(대표 이영규)는 반기(2010년 12∼2011년 5월) 누적 수주잔고가 7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54억원에 비해 194.2%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5월까지 신규수주는 37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비앤이는 중동지역 수요확대로 하반기에도 여러 건의 대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중동지역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가 확대되면서, 가스와 정유플랜트의 필수설비인 황회수설비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황회수설비는 가스와 석유정제 때 발생되는 부식성이 강한 황화수소를 회수해 황으로 만드는 장치다. 황화수소로부터 가스, 석유플랜트의 혈관인 파이프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다.

강원비앤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황회수설비 관련 기술을 갖춘 엔지니어링 기업이 적은 탓에 황회수설비 등 화공설비 마진은 높은 편”이라며 “올해 5월 기준 화공설비 누적 수주잔고는 393억여원으로, 매출이 본격화하는 하반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결산법인인 강원비앤이의 2/4분기 실적은 매출 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5%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에 달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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