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CJ제일제당, ‘프레시안 워터 튜나’로 4000억원 참치시장 공략
뉴스종합| 2011-07-17 13:30
‘노는 ‘물’이 다르다!’

참치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국내 최대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이 4000억원 규모의 참치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수십 년간 ‘기름’ 베이스 제품이 군림해오던 참치시장에서 ‘물’ 베이스로 참치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은 제품 ‘프레시안워터 튜나’로 참치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선보이는 참치캔 제품은 알바코어, 프리미엄 통살, 요리용 살코기총 3종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물과 참치만인 100% 자연재료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해 기름 대신 물을 넣어 담백하고 깔끔한 참치 고유의 맛을 살렸다. 특히 CJ제일제당은 국내 최초로 전세계에서 5%만 잡히는 최고의 어종 ‘알바코어’를 사용한 ‘프레시안 워터 튜나 알바코어’까지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건강과 무첨가 컨셉인 물 베이스 참치가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인기가 예상된다”며 “프레시안 워터 튜나의 올해 매출는 100억원, 내년엔 3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참치캔 사업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컨셉을 살려 단순히 ‘파이 나눠먹기식’ 제품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살려 본질적인 것으로 신선함을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안 워터 튜나’는 CJ제일제당이 시장 조기정착을 위해 직접적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 보다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참치캔 제조회사인 TUM과 손잡고 출시한 제품이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프레시안 워터 튜나’는 100% 자연재료를 그대로 살려 물과 참치만으로 만들어 건강과 무첨가를 신경 쓰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매출증대 및 시장점유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참치시장은 동원이 70%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2위 자리를 놓고는 사조와 오뚜기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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