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국내 경기 장기추세 수준 웃도는 성장세 이어갈 것”
뉴스종합| 2011-07-19 16:42
경제 전문가들이 국내 경기가 장기추세 수준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출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견해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조선 등 수출 주력품목과 함께 일반기계가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그러나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내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체감경기의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일부 참가자는 이에 따라 “수출의 내수 및 고용에 대한 선순환 구조를 높이려면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을 통해 외국인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가와 관련해선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기조적 수요 요인, 사우디아라비아 증산 가능성 등 수급여건을 고려하면 변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견해가 나왔다.

이밖에도 일부 전문가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중앙은행의 거시건전성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통화정책 운용은 유럽지역 국가채무 문제 및 미국 고용ㆍ주택시장 상황 등의 전개과정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망에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예측시계를 현행 2년에서 3년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백웅기 상명대 교수, 이경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만우 고려대 교수가 참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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