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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하이운용 대표 첫 화두는 ‘리서치 역량 강화’
뉴스종합| 2011-07-19 16:58
지난달말 하이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정철 사장이 첫 화두로 ‘리서치 역량 강화’를 꺼냈다.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운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상품의 확보가 필수적이고, 또 우수한 상품을 만드려면 리서치의 역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KT빌딩에서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의 운용사가 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우수한 상품, 현명한 마케팅,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다. 먼저 좋은 상품의 확보를 위해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 한단계 높은 성과 수준의 달성과 유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리서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글로벌 운용본부에 국내에서 수학한 중국이나 인도 등 아시아인을 채용해 현지 시장 분석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로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해외 리서치 조직 구성이 자칫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효율성 측면에서는 해외 유수 자문사나 운용사의 자문을 받는 것보다 못하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일단 시니어보다는 주니어 위주로 뽑아 펀드매니저를 돕는 애널리스트로 활용하고, 차차 직접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인력을 국내에서 양성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금융산업도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본다. 이러한 시도가 성공한다면 서울이 아시아지역의 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덧붙였다.

그는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차별성 있는 상품 개발 및 진화를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적인 상품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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