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천안함 하드디스크 복원…이명재 기능한국인 선정
뉴스종합| 2011-07-20 11:34
침몰한 천안함과 링스헬기의 하드디스크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이명재(54·사진) 명성정보기술 대표가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내 데이터 복구 분야의 개척자로 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 확대 및 국가 안보 유지, 세계적 수준의 복구 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외 민간, 공공 부문의 정보화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를 55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표는 국가적 사건이 있을 때마다 큰 활약을 했다. 지난해 링스헬기 추락 사고 시 헬기에 내장된 하드디스크를 복원해 원인 규명에 기여했고, 천안함 침몰 사건 때에도 불가능해 보였던 하드디스크를 복원하는 데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2001년부터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비롯해 대검찰청, 국가정보원 등 공안기관에 데이터 복구기술 이전과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수사 능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능인의 길이 당장 화려하고 근사해 보이진 않겠지만 앞으로 다양화될 세상에서 간판보다는 자신만의 기능과 기술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열정과 노력을 더 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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