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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가철 하루 386만대 이동
부동산| 2011-07-22 15:38
올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일평균 386만대로 예상된다. 가장 혼잡한 기간은 7월29~8월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마지막 주말 서울~강릉 구간은 휴가철 피서차량으로 8시간 가까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19일간을 ‘하계휴가철 고속도로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소통대책을 시행한다.

올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국적으로 오는 30일 최대 433만대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루 평균 교통량도 386만대로 전년보다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77만대로 지난해 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피서기간은 7월30~8월5일에 47.4%로 가장 많고, 피서지는 동해안을 포함한 강원지역이 34.7%, 남해안 13.0%, 서해안 9.5%로 조사됐다.

휴가길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76.2%로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여름 휴가철 주요구간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휴가지 방향으로는 서울~강릉 7시간 5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서울~목포 6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 시 강릉~서울 7시간, 부산~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5시간 30분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여름 휴가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본선 정체구간에 갓길을 임시로 활용하여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감속차로를 연장할 계획이다. 허용 구간은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4개 노선 7개소이며, 본선 정체 시 보다 신속하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말에만 시행되고 있는 영업소 진입교통량 조절이 하계휴가기간동안 시행된다. 진입 교통량 조절은 고속도로 본선이 정체될 경우 단계별로 영업소 진입차로를 줄여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며, 경부선 수원영업소 등 4개 노선 22개 영업소에서 시행하게 된다.

갓길차로를 활용해 도로용량을 증대시키는 갓길차로제 또한 7개 노선 19개 구간 110.3㎞에서 교통 정체상황에 따라 운영된다.

확장공사 중인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신갈나들목~양지나들목 구간 등 2개 노선 59.8㎞가 부분 개방되며, 순천완주선 등 4개 노선 164.9㎞가 준공 개통되어 교통량 분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부선 오산나들목 등 3개 노선 6개소의 나들목, 분기점 개선이 완료됐다.

하계휴가기간 중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고속도로 교통정보도 제공된다.

인터넷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www.roadplus.co.kr)를 활용하면 된다.

또한 스마트폰 앱과 트위터(http://twitter.com/15882504),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TV, 라디오, 고속도로에 설치된 VMS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하계휴가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소통 및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재난대책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일평균 469명의 직원들이 특별근무를 실시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인력도 2,800여명을 증원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본선 11개소에는 150여칸의 이동식화장실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영업소와 휴게소, 주유소에서는 공연과 전시회 등이 열리고,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품도 제공된다.

올 여름 휴가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긴급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전면 중지했다.

이 밖에도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시․도별 장비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119구급대 및 지역 구난 업체와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10대의 대형구난 차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고속도로 안전순찰팀을 지사별로 현행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확대 운영해 사고에 대비한 신속한 구급·구난체계를 마련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하계 휴가철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 쓰레기봉투 등을 미리 준비하고 버스전용차로제와 지정차로제와 같은 기초질서 준수와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과 도로변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비해 장거리 운전 시 일정 시간 이후엔 휴게소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고장 또는 사고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삼각대 휴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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