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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2급 비밀 기술, 주가 100배 올라”…50대 사기꾼 구속
뉴스종합| 2011-07-25 19:51
서울 수서경찰서는 연료 없이 자석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를 개발해 주가가 100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속여 15명으로부터 약 3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강남구 대치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A씨가 특허 등록만 했을 뿐 상품화한 적이 없는 이 발전기의 주식 액면가가 100만원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속여 500원인 주식을 1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이 발전기 기술이 국정원의 2급 비밀로 분류돼 청와대와 국정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면서 같은 해 6월 국정원 주관으로 외신기자들을 불러 기술 발표회를 열 예정이라고 홍보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의 사기 대상은 발전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노인들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 등은 기술 발표회가 열리지 않고 발전기가 상용화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한 피해자의 고소로 덜미가 잡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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