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전기료 내달 1일부터 평균 4.9% 인상
뉴스종합| 2011-07-26 13:33
계절·시간따라 차등화도


오는 8월 1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9% 올라간다.

26일 지식경제부는 다음 달 1일 기준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6.1%, 주택용 전기요금을 2.0% 인상하는 내용의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작년 8월 이후 만 1년 만에 전기요금을 상향 조정한다. 심야용은 8.0%, 교육용은 6.3% 각각 인상한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생계형 취약 부문의 전기요금은 소폭으로, 대기업과 대형건물 부문은 중폭으로 차등 인상한다”면서 “최근 어려운 전력수급 상황을 감안해 소비성 전력 과소비 부문에 대해 할증요금을 부과, 전력 낭비를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월평균 전기료를 4만원 정도 내는 가정이면 요금 부담이 월 800원 정도 늘어난다. 월평균 468만원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산업체라면 요금이 한 달 기준 28만6000원 정도 오른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 지원 방식이 대상에 따라 월 2~21.6% 깎아주는 정률제에서 가구당 몇천원씩 감면해주는 정액제로 바뀐다. 지경부는 기초수급자에 대해 월 8000원 전기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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