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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시공능력 순위 36단계 수직 상승 눈길
부동산| 2011-07-28 15:47
동아건설이 28일 국토해양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 순위에서 36단계를 뛰어넘어 91위에서 55위로 상승했다.

이는 2008년 3월 프라임그룹이 인수한 이후 불과 3년만에 이룬 것이어서 경영 정상화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택 및 해외사업 등 전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은 2009년 1조 716억원 수주 달성에 이어 작년 수주 6107억원, 매출 3401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100위권 건설사중 가장 낮은 21.1%의 부채비율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재무구조와 악성 PF 대출이 없는 것 또한 이번 시공능력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 구조 및 내용측면에서도 동아건설은 주택사업의 경우 작년 ‘용산 더 프라임’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동시에 ‘더 프라임’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올 3월에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인 ‘용산 프라임팰리스’ 분양도 성공했으며, 강원 동해시 효가동, 충남 서산시 동문동 더 프라임 아파트의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전북 전주시 중노송동 물왕멀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급액 1292억원)를 수주해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움직였던 재개발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남겼다.

토목 및 플랜트 사업부분에서는 삼척생산기지 1단계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 호남고속철도 차량기지 건설공사, 새만금 방조제 건설공사, 고속국도 제30호선 상주-영덕간 건설공사 등 국내 토목부문에서 18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사업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 철수 이후 7년만에 방글라데시 3360가구의 대규모 공동주택을 수주했으며 1단계 공사수주 금액은 2억 달러 (약 2130억원)이며 2, 3단계 수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외에서 발주하는 다양한 공사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이보근사장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이를 토대로 사업분야별로 성과를 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며 “방글라데시사업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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