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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역사를 되돌아 보면 바다를 지배한 국가가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누렸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바다를 매개로 하는 것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여성 경영인으로서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아직 멀었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바로 ‘여성으로서 해운업 힘드시죠?’라는 질문을 받을 때”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나라 여성은 남성보다 대학 진학율이 높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은 49.4%로 절반에 못 미친다”며 “이제는 남성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여성을 우리 사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주요 요소로 생각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또 “창업주 오너 경영인은 본인의 경험과 통찰력, 카리스마로 큰 성과를 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장기적 안목이 강점인 오너경영인과 능력이 검증된 전문 경영인이 의사결정을 나눠서 하는 새로운 경영 모델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대에 꿈을 선택하고, 30대에 연마해서 40대에 펼치고, 50대에는 꿈을 이룬다는 말이 있다”며 “40대에 꿈을 택한 나는 앞으로 연마해서 꿈을 실현하고, 노후에는 양현재단 활동을 하며 봉사와 나눔의 생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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