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스마트폰으로 해킹해 차문 열고 시동까지…
뉴스종합| 2011-08-05 06:53
스마트폰으로 안 되는 게 없는 세상?

스마트폰을 이용해 잠긴 차문을 열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안회사인 iSEC 파트너스의 선임 컨설턴트 돈 베일리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보안컨퍼런스 ‘블랙햇’에서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로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같은 원리로 상수도와 전력망 등 국가 산업시스템에 대한 공격도 가능하며, 부모들을 위한 ‘자녀 행적 추적 시스템’도 해킹을 통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리는 그러나 쉽게 해킹되는 자동차의 브랜드와 차종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무선신호를 받아들이는 특정 전자부품이 해킹에 이용된다고 설명하고, 자동차 부품 중에 그같은 부품이 있기 때문에 원격으로 자동차의 문을 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격이 높지만 해킹 차단이 가능한 부품을 이용해야 한다고 베일리는 지적했다. 또 상당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업계 관련 단체들이 이를 적극 권장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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