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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대란, 고비는 넘기지만...단기 우유부족 현상은 막지 못할 듯
뉴스종합| 2011-08-12 11:00
지난 10일 이후 원유공급 중단이 끝내 3일째로 접어들어 12일과 13일 우유부족 현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오전 10시부터 낙농가와 유업체가 다시 협상을 재개했지만 협상이 바로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원유를 가공, 유통하기까지 하루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우유 대란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12면

서울우유의 경우 조합원과의 자체 합의를 통해 집유를 시작하고 있으나 12일은 정상 수준인 1600톤에 50%에 불과한 800톤 가량만 생산했으며 원유 잔량은 남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13일은 80% 정도, 14일은 100% 정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우유측은 협상 결과 단가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매일유업의 경우 원유공급이 중단되어 11일 오후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했으며 사실상 오늘 흰 우유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대형 유통업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트는 반입된 것과 전날 남은 물량을 합하면 우유가 평소 수요의 60%에 불과했고 홈플러스는 전날 재고까지 합하면 필요량의 80% 수준으로 확보됐고 평소 물량의 60∼70%만 납품됐다. 롯데마트도 우유 확보량이 60에서 70%정도로 줄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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