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올 추석 모바일상품권 전송중
뉴스종합| 2011-08-17 10:56
문자메시지로 받아 바로 사용

3000만원 패키지형도 인기


유통업체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상품권시장 공략에 분주하다. 상품권은 매년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아 큰 매출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유통업체들은 패키지형 상품권이나 모바일형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권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상품권 판매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여행권이나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사은품 공세도 치열하다.

▶ “상품권도 ‘덤’이 있네”…실속파에 인기 만점 ‘상품권 패키지’=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명 백화점들은 한번에 여러 종류의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판촉전이 한창이다. 구매 금액에 따른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며 실속파 고객의 눈길을 끄는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패키지는 대부분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선물 공세로 이목을 끌어야 실속파 고객들을 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3000만원, 1000만원, 300만원 등 세 종류의 추석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준비한 상품권은 총 1만1550세트다. 구매 금액에 따라 4인가족 스파이용권이나 90만원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사은품 공세도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100만원, 1000만원, 5000만원 등 6종류의 상품권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덤’으로 주는 등 마케팅 공세 수위를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3000만원과 1000만원 등 2종류로 구성된 상품권 패키지를 선보였다. 구매 금액별로 현대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나 여행상품권 등을 선물로 제공하며 롯데와 신세계 등과 맞불 경쟁에 들어갔다.


▶상품권도 스마트시대?…전자ㆍ모바일로 진화한 상품권까지
=최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이나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는 유통업체도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문자로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내놓고, 모바일 상품권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3%에 달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문자메시지를 매장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해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문자메시지 형식으로 전송된 상품권을 따로 인증받을 필요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내놨다. 지난해까지 카드 형식의 전자상품권이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형태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은 “올해 추석 명절에도 인기가 높은 상품권을 중심으로 업체 간 판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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