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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필리핀 마닐라서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짓는다
부동산| 2011-08-18 07:30
한화건설이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조감도>을 짓는다.

18일 한화건설은 핀리핀 현지에서 김현중 부회장이 발주처인 INC(필리핀 기독교 재단)와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7일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1.75억불 규모의 이번 공사는 연면적 7만 4000㎡에 5만여 석의 공연장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붕면적만 3만 5948㎡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크며, 1만 5000석을 갖춘 국내 올림픽체조경기장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한화건설은 경쟁입찰을 통해 필리핀 최대 건설사인 EEI와 중국 지앙수 인터네셔널 등 쟁쟁한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공사를 따냈다. 특히 승패를 나눈 지붕(Roof) 구조설계와 시공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과정을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착공 후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김현중 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을 건설하는 이번 공사 수주로 해외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지속적인 토목ㆍ건축 사업 발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00>
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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