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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글로벌 1위 에어백 업체 인수
뉴스종합| 2011-08-18 11:05
효성은 독일 현지 법인을 통해 세계 1위 에어백 직물업체인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GST사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에어백용 원단, 쿠션 및 고부가가치 OPW(봉제가 필요 없는 제직)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GST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3%이며 특히 유럽 원단, 유럽 OPW, 북미 OPW 시장에서 각각 33%, 36%, 39%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독일,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중국, 남아공, 미국, 멕시코 등 전세계 8개국 11개 사업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으며 미진출 지역인 동유럽과 아프리카까지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기존 에어백용 원사 사업에서부터 원단 및 쿠션까지 진출, 업계 최초로 수직 계열화를 이루게 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시아 업체의 진입이 어려웠던 최대 시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조현상(오른쪽) 산업자재PG(퍼포먼스그룹)장 겸 전략본부 전무와 스테판 캐슬 GST 회장(전 콘티넨탈 타이어 CEO)이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조현상 산업자재PG(퍼포먼스그룹)장 겸 전략본부 전무는 “인수합병 못지 않게 ‘인수 후 통합(PMI)’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인수한 회사의 가치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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