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세계 각국의 문화 체험의 장…어린이 온라인 세계 여행
뉴스종합| 2011-08-19 08:15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경비도 경비지만 학교 및 학원 수업 때문이다. 한참 커가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접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아이들이 집을 떠나지 않고도 매달 해외,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물론, 인터넷상이지만 아이들에게 여행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재미와 교육효과를 동시에 준다.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에게는 소개서, 여행용 가방, 세계벽 지도, 여권, 오락 스티커, 활동 시트 등 모험에 필요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옷가방에 붙일 스티커를 받고, 여권에 도장을 받고, 탑승권을 받아 자신이 향하는 나라에 관한 교육적인 정보도 제공하고 체험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패키지 내용에 따라 여행을 떠난 아이들의 여행 과정을 활동시트를 통해 메일을 보내 가입한 어린이 회원에게 현지 나라를 체험하도록 한다.



또한, 아이들은 새로운 나라들에 대한 경험과 모험 편지, 그리고 재미있는 기념품, 캐릭터, 여행지에서 보내오는 활동에 대한 진행상황을 우편을 통해 받으면서 흥미진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이상이 해외에서 찾은 창업 아이템인 ‘어린이 온라인 세계여행’의 특징이다. 이 창업 아이템은 한마디로 사정상 여행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온라인 상에서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것이다.



한국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집념은 세계최고 수준 이다. 또 저출산 시대이다 보니 자녀의 교육이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교육문화사회이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온라인 어린이 세계 여행은 꽤나 좋은 창업 아이템이다. 그러나 국내의 교육환경에서 볼 때 교육적인 기능이 다소 약하므로 오프라인과 결합한 토탈 사업으로 전환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



참고로 미국에서 성업 중인 ‘리틀 패스포트( http://www.littlepassports.com)’의 경우 수익은 정보이용료가 대부분으로 패키지에 따라 요금이 정해져 있다. 1개월 11.95 달러, 3개월(traveler package) 13.95 달러, 6개월(adventurer package) 12.95 달러, 12개월(globetrotter package) 10.95 달러 정도다.



결국, 어린이라는 좋은 시장에 여행이라는 상품을 더한 사업 컨셉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해서는 어린이 여행에 관련된 고급 콘텐츠와 오프라인에서의 여행 사업과 같은 상품을 결합해 사업모델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직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방문해 이용한 어린이의 소감을 소개하거나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어린이의 호기심을 유도해 직접적인 회원확보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예상창업 비용은 무점포가 가능함으로 홈페이지 구축(500만원), 콘텐츠 개발비(300만원), 포털사이트 광고비(500만원), 기타 비품비(200만원) 등 1500만원 정도의 소자본이다.



<대전=이권형 기자 @sksrjqnrnl>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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