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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쏠림 가속…금값 또 최고치, 美국채값 60년만에 최고, 유가는 급락
뉴스종합| 2011-08-19 09:56
글로벌 경제에 더블딥(이중침체) 공포가 짙어지면서 전세계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대이동하고 있다.

전통적인 ‘세이프 헤븐(안전한 피난처)’인 금값은 18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온스당 28.20달러(1.6%) 오른 1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는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950년대 이래 최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8일 1.97%를 기록하며 60년만에 2%대 아래로 내려앉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 채권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안전자산이 없는 것이 원인”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 둔화 전망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20달러(5.9%) 떨어진 배럴당 8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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