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손잡은 구글과 야후?…안드로이드 ‘야후폰’ 나온다
뉴스종합| 2011-08-19 14:11
검색 시장의 라이벌인 구글과 야후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손을 잡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야후폰(Yahoo Phone)’이 내달 일본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샤프전자에서 제작할 ‘야후폰’은 일본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웹사이트인 ‘야후(야후 재팬)’의 브랜드를 달고 출시된다. 일본 2위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야후폰’은 앞서 샤프전자가 제작한 ‘아쿠오스 009SH(Aquos 009SH)’ 모델의 리(Re)브랜드 버전으로 ‘아쿠오스폰 더 프리미엄 소프트뱅크 009SH(AQUOS PHONE THE PREMIUM SoftBank 009SH)’ 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야후폰’ 아쿠오스는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 버전을 탑재하고, QHD급 해상도의 4인치 LCD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 IEEE 802.11 b/g/n 와이파이(Wi-Fi), 마이크로SDHC 슬롯, 디지털 TV 수신기, 모바일 지갑 기능 등을 지원한다. 



특히 야후 중심으로 설계된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을 통해 날씨, 주식 정보, 뉴스, 소셜 서비스, 검색 등의 기능을 홈 화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일본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이 소식에 해외 누리꾼들은 “야후와 구글의 만남이라...몇 년뒤의 판도는 알 수 없지만 기대되네요.” “구체적인 제품 컷이 공개된 게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디자인은 평범해 보이네요.” “샤프도 나름 독특하고 매력적인 휴대폰으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고 있네요”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소프트뱅크는 야후폰을 내달 말 일본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야후 재팬의 프리미엄 멤버의 경우 2년 약정으로 단말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타 국가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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