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노조, 주말 휴일 특근 거부
뉴스종합| 2011-08-21 11:52
현대자동차 노조가 20일과 21일 주말 휴일 특별근무(토ㆍ일 오전9시~오후6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측을 좀 더 압박하기 위한 현대차 노조의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현대차 노사는 22일 오후 3시 제20차 임단협 교섭을 열기로 했다. 22일 또는 23일 막판 교섭으로 파업없는 협상타결을 위한 노력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교섭결렬 이후 23일 만에 열린 지난 19일 19차 협상에서 사측은 임금 9만원 인상, 근속수당 5000원 인상, 성과금 및 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제도개선 통합수당 1800원 인상 등의 1차 제시안을 냈다.

하지만 노조 측은 “1차 제시안은 조합원들을 설득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면서 “추가 제시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측 역시 노조가 파업하지 않을 경우 주식 지급안을 포함, 추가 제시안을 내놓기로 했다.

22일 혹은 23일 막판 교섭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 노사가 파업없이 임단협을 마무리 하면 올해로 3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이 성사된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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