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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한국형 산업단지 모델 해외로 수출”
뉴스종합| 2011-08-22 09:23
산업부문의 한국형 개발노하우에 대한 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조석(54ㆍ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임 이사장은 저개발국 및 개도국들의 역할모델이 되고 있는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노하우를 해외에 적극 수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한국형 산업단지모델을 체계화하고, 수출업무를 전담할 국제협력부서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 국제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실리콘밸리 등 해외 산업집적지와 교류도 늘리기로 했다.

조 이사장은 “시대가 변하는 만큼 산업단지도 이에 맞춰 먼저 변해야 한다”며 “산업과 사람 중심의 산업단지, 다양한 기업 성장환경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진화하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산업단지는 초기에 노동과 자본 등 요소투입과 산출이라는 기능에 충실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근로자의 삶과 노동이 조화를 이루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밸리’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 녹색성장 추세에 따른 생태산업단지와 산업 융ㆍ복합화 사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기술의 융ㆍ복합화, 제조업 해외이전, 노동인력 고령화 등의 현상과 함께 지식기반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산업단지나 이를 운영하는 기관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하며, 그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QWL밸리 사업은 근로자들의 일터, 배움터, 놀이터로서 산업단지의 기능을 강화해 창의적 일터로 변신시키는 게 목표다. 지난해 10월부터 남동, 반월시화, 구미, 익산 등 4개 단지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13년까지 1조2600억원의 재원을 투입된다.

생태산업단지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부산물의 재활용, 폐열회수 등 에너지순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원순환형으로 바꾸는 사업이며, 현재 전국 38개 산업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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