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해·日방사능 유출 여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상품바코드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바코드 조회가 가장 많은 상품은 ‘식료품’(30%)이었다. ‘도서ㆍ음반’(15.2%), ‘생활용품’(13%), ‘의류패션’(11.4%), ‘화장품’(9.9%), ‘전자제품’(6.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의 오랜 수해와 일본 방사능유출로 식료품 가격인상과 안전성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는 때문으로 해석된다. 바코드 스캔을 통해 가격, 제조사, 원산지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얻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상품바코드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하는 정보로는 ‘가격’(45.5%)이 첫손 꼽혔다. ‘할인정보 및 할인쿠폰’(20.8%), ‘제조업체 및 브랜드’(11.6%), ‘원산지’(7.7%), ‘제품후기’(6.8%), ‘영양정보’(3.8%) 등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상품바코드 조회 횟수는 ‘1~5회’(74.3%)가 가장 많았고 ‘6~10회’(15%), ‘11~20회’(6.7%), ‘21~30회’(2.4%), ‘31회 이상’(1.6%) 순이었다.
한편 소비자는 바코드 조회정보가 실제 상품정보와 다를 경우 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못된 바코드 검색정보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72.9%의 응답자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응답은 27.1%에 그쳤다.
대한상의 김무영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표준바코드 발급ㆍ관리기관인 상의 유통물류진흥원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는 바코드 상품정보 조회가 하루 평균 2만건을 넘어섰다”며 “잘못된 상품정보 노출은 기업이미지까지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