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CJ “팔도 대표식품 명품브랜드로”
뉴스종합| 2011-08-24 11:18
중기 10개 브랜드 육성

300억 규모 상생펀드 조성

해외 판로개척 등 다각지원

CJ제일제당은 강원도 전두부, 여수 돌산갓김치, 충북 대추고추장 등 각 지방에서 유명한 10개사의 식품브랜드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24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와 동방성장위원회 이장우 교수(경북대), 중소기업학회장 김기찬 교수(가톨릭대), 협력업체 대표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당 협력사 상생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CJ제일제당의 상생 동반성장 협약식은 CJ그룹 ‘상생 동반성장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CJ제일제당의 중소기업 상생협력은 ▷지역 유망 식품브랜드 육성 ▷동반 협력사 성장 도우미 ▷상생협력 펀드 ▷중소 OEM 협력사 이윤 보장제 등 4대 주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의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은 전두부 전문 생산업체인 강원도 영월의 백두대간, 대추고추장 및 전통 된장류를 생산하는 충북 보은의 ‘아당골’, 고추장 명인인 전북 ‘설동순 명품장’, 전북 여수의 돌산갓김치 제조업체인 ‘여수 돌산갓 영농조합’ 등 모두 10곳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 10개 중소기업에 생산기술, 품질안전, R&D, 구매,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팀이 1:1 맞춤식 컨설팅을 제공하고, 국내외 판로도 개척해 줄 방침이다. 재정 기반이 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한 재무적인 지원도 아끼지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리로 사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 OEM 협력사에는 최소한의 이윤을 보장해주는 ‘협력사 이윤 보장제’도 실시한다. 식품업계는 원재료가 급등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해 최소한의 영업이익을 담보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CJ제일제당의 중소 OEM 협력사만큼은 이런 외부환경에 상관없이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는 “우포의 아침처럼 지역 막걸리를 전국 빅 브랜드로 발전시킨 성공 노하우를 발판삼아 지역의 유망한 식품브랜드를 지역 대표 식품브랜드로 육성하고, 나아가 해외 수출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도 달성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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