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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타운, 태평로, 강남역…다음은 경남 의령?
뉴스종합| 2011-08-25 16:15
삼성그룹이 태평로와 강남역에 이어 제3 삼성타운으로 경남의령을 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의령은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호암(湖巖) 이병철(1910~1987) 회장의 생가가 있는 곳.

최근 의령군 측은 이 전 회장의 생가 주변을 ‘삼성타운’으로 조성하도록 도와달라는 편지를 삼성그룹 측에 보내 주목받고 있다.

의령군은 최근 김채용 군수가 삼성그룹 비서실에 창업주인 이 회장의 생가가 있는 정곡면 일대를 삼성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에 대해 그룹의 협조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 편지에 이 회장의 생가 주변에 호암기념역사관과 삼성제품 홍보 전시판매관을 건립하고, 호암캠퍼스 타운과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하는 공단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에서는 지난 24일 호암재단 권순호 사무국장을 의령으로 보내 지역 사정을 살폈다면서 권 국장은 김 군수와 만나 이 회장 생가 주변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암재단은 이 회장의 타계 20주기인 2007년 11월 19일에 정곡면 중교리 장내마을의 이 회장 생가를 새롭게 단장해 일반에 개방했다.

전체 부지 1861㎡에 안채ㆍ사랑채ㆍ대문채ㆍ창고 등이 조성된 생가에는 ‘부자기운’을 받아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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