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먹을 수 있는 벽…식물벽 설치 인테리어 사업
뉴스종합| 2011-08-26 08:18
현재 건축업의 시대적 트렌드 키워드는 ‘친환경 미래형 녹색주택’ 즉, ‘그린하우스’다. 이는 옥상조경과 실내조경 등과 함께 도시생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기후변화 유발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더 친환경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실내녹화사업의 한 영역으로 실내 벽에서도 식물을 기르게 하는 인테리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린월 인테리어(Green Wall Interior)라고 하는데, 실내 벽면에서도 덩굴 같은 식물을 길러 더 친환경적인 공간을 창출하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실내에서 자연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인테리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주방 벽면에 상추나 각종 야채를 기를 수 있는 장치를 선보인 바 있어서 앞으로 실내 식물벽 인테리어 사업은 시대적 트렌드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란 예상이다. 소위 ‘먹을 수 있는 벽’이라고 일컫는 이 특별한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정원보다 훨씬 좁은 공간에서 과일이나 허브 등을 재배할 수 있고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어, 영향학적인 측면과 식품 생산비용의 측면에서 큰 효익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부 고급 아파트의 경우에는 실내 식물벽 인테리어를 구축해서 분양하는 등 식물벽 인테리어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아이템은 바로 그린 하우스의 트렌드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그 활용도는 앞으로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식물벽 인테리어 사업은 시작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의 실내환경과 벽면 환경 등의 실정에 맞는 야채와 식물들을 기르는 기술 구현이 중요하다. 식물 구성이 너무 단순하면 그만큼 고객의 층도 다양화될 수 없고 설치 공간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채소들을 모두 식물벽에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선행 연구가 먼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아이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온라인 홈페이지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템의 특성상 일반 고객들에게 매우 생소한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이 아이템이 실내 인테리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어떠한 효익이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는 웹사이트가 필요하다. 물론 재정 여력이 있다면 오프라인 매장을 구해서 식물벽 인테리어 전용 쇼룸을 만들어서 고객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아이템으로 창업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홈페이지 개발, 식물벽 전용 쇼룸 구축 등 사업 운영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들을 먼저 구축해 놓고 나머지는 추후에 하나씩 만들어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이 아이템을 창업키 위해 필요한 비용은 식물벽 쇼룸 구축 및 인테리어(6000만원), 설치 작업 장비 구입(1000만원), 홈페이지 제작 및 홍보비(1000만원), 작업차량 및 익스테리어(1000만원), 온라인 광고비(1000만원) 등 총 1억원 정도다.
<대전=이권형 기자 @sksrjqnrnl>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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