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 “큐브 내년에도 3000대 이상”
뉴스종합| 2011-08-26 18:06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26일 “현재까지 국내에서 큐브 계약이 1600대 이상이다. 내년에도 월 300대를 목표로 3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열린 큐브 미디어 시승회에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큐브가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선호하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20~30대가 구입고객의 75%를 차지할 만큼 젊은층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남녀 비율이 5대5일 정도로 성비에 상관없이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격적인 판매가에 대해서도 현재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큐브 판매가는 2190만~2490만원으로 2000만원대 초반이라는 판매가격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 엔고에 따른 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환율이란 게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처음 가격을 측정할 땐 지금처럼 환율이 나쁘진 않았지만 장기적인 상황까지 고려해 가격을 정했다. 지금 상황에선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높은 인기에 따른 추가 물량 도입도 협상 중이다. 그는 “올해까지 2500~3000대 정도 들어올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물량이 필요해 닛산 본사와 7월부터 협상에 들어갔다. 고객이 기다리지 않도록 본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큐브 디자인을 담당했던 히로타다 쿠와하라 디자이너도 행사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동차야말로 추억이나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파트너”라며 “커피를 마실 때 쓰는 머그컵을 보곤 큐브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쏘울이나 K5 등 국산차의 다지인도 언급했다. 박스카인 쏘울과의 비교를 묻자 “쏘울이 활동할 때 쓰이는 도구란 느낌이 강하다면 큐브는 함께 하는 파트너, 생물이란 느낌이 강하다”고 밝혔다. 

또 국내 차량 중 디자인이 뛰어난 차량으로 K5를 꼽으면서 “실제로 차량을 보니 사진으로 볼 때마다 더욱 차량의 선이 멋지게 느껴졌다”고 평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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