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약보합세 계속되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을 듯
엔터테인먼트| 2011-08-27 08:44
회원권 시장이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주식 시장에 이어 회원권 시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자산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회원권 시장만 좋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주식 시장에 후행하였던 회원권 시장을 기억한다면 추석 이전 성수기 대비를 위한 거래활성화 부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가을시즌을 대비해 매입을 고려했던 매수자 상당수가 여유자금을 펀드 등 주식에 투자했었는데, 주식 하락으로 입은 손실을 회복할 때 까지 회원권 구입을 늦출 가능성이 짙다. 추석 전후로 금융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하반기에도 상승세로의 전환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세가 많이 떨어져 있고, 매도세의 금액저항이 커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시장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중저가대 회원권의 매수주문은 양호한 편이다. 하반기 회원권 구입을 계획하는 매수자의 관심이 투자보다는 실이용 목적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뚜렷한 호재 없이는 당분간 이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초고가대는 매수세의 추가 유입이 여전히 어렵다. 곤지암권의 남촌은 기존 매물의 호가 조정으로 하락폭이 크지만 매수세의 관망세는 여전하다. 렉스필드와 이스트밸리는 호가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가평베네스트는 실망매물의 주문 취소로 매물 찾기가 어렵다. 남부는 매수세의 부재로 누적매물만 있어 표면적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목 특성 상 기업체의 체감경기 양상이 장세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당분간 시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고가대는 일부 고점 매물이 누적됐다. 강북권의 서울은 일시적으로 매물이 감소함과 동시에 개인매수세가 늘어 상승했다. 송추는 저점매수를 고려한 매수세가 구체화됨에 따라 보합세다. 용인권의 레이크사이드는 매수 부재로 약세가 심화됐다. 아시아나는 호가 차이가 줄었으나 여전히 약세다. 전통 명문인 화산은 추가 매수 유입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안성의 파인크리크는 매도 물량이 늘었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는 약보합세다.

중가대는 가격이 낮아지면서 실사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락폭이 큰 종목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었다. 용인권의 블루원용인은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뉴서울, 팔팔, 기흥은 매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천권의 비에이비스타는 호가 차이를 줄여가고 있다. 뉴스프링빌은 구체적인 매수세가 부재하다. 여주권의 블루헤런과 자유는 간헐적인 매수세가 있으나 분위기를 전환하기엔 역부족이다. 강북권의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약보합세, 서울 외곽권의 김포시사이드는 매물 없이 매수 문의가 늘어 반등을 시도 중이다. 발안과 제일은 매수세의 관망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저가대는 저점매수세와 교체매매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으나 보합 장세를 이어갔다. 용인권의 수원과 한성은 대기매수세가 구체화되면서 거래가 활발하다. 태광은 누적매물이 소진되지 않는다. 한원과 양지파인은 매물에 비해 매수세가 다소 부족하다. 리베라와 프라자는 저점을 인식한 매수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여주와 이포는 지루한 반응을 이어갔다. 강북권의 광릉과 필로스는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는 호가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지방권은 신규 분양 증가와 입회금 반환문제 등으로 부정적인 견해가 시장에 팽배해졌다. 충청권의 썬밸리는 매수 부재로 약보합세다. 천룡은 매도가 조정으로 오랜만에 거래가 있었다. 우정힐스는 호가 차이를 좁혔다. 에머슨내셔널과 시그너스는 분양가 이하의 계속된 약세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늘지 않는다. 저가대의 그랜드와 유성은 이전 금융위기 수준까지 시세가 빠져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코스 리노베이션 예정인 중앙은 강보합을 이어갔다.

강원권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호가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골든비치와 샌드파인은 누적 매물이 소진되지 않는다.

글 민자영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mj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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