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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금융 위주 포트폴리오…아주캐피탈 안정투자에 최적
뉴스종합| 2011-08-29 11:29
최근 증시가 급격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는 마음이 비교적 편안했을 것이다. 채권은 보유기간 동안 비교적 높은 이자를 수령할 수도 있지만 증시가 하락했을 경우 현금화해 주식을 매수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채권을 팔아 주식을 사는 등 운용의 묘를 살리기 위해서는 유동성과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아주캐피탈은 이런 투자전략에 적합한 회사채다.

아주캐피탈(신용등급 A+)은 신차할부와 오토리스 등 자동차금융 위주의 안정적인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금융은 보통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연체율이 높지 않아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최대주주는 아주산업(68.9%)이며, 신한은행(12.9%)이 2대주주다.

금융위기로 분기당 1000억원 이하로 떨어졌던 취급실적은 최근 6000억~7000억원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 밑바탕에는 지난해 한국GM과 맺은 할부계약(전국 8개 권역 중 4개 권역)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GM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올해 1월 7.70%에서 6월 9.98%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1분기 순이익 129억원을 달성하는 등 아주캐피탈의 실적 또한 개선되는 모습이다. 업계 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 3월 말 기준 4.40%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해 추후 자산건전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대주주인 신한은행이 다양한 경로를 통한 신용공여를 하고 있어 안정감을 높인다.

긍정적인 요인들을 등에 업고 아주캐피탈 가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년물의 경우 전년 동월 발행금리 대비 약 0.9% 하락하며 같은 기간 금융채 금리 하락폭을 웃돌았다.

아주캐피탈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 긍정적으로 바뀐다면 채권가격은 추가적으로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해질 경우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연계해 중도매도 타이밍을 노려볼 수도 있으며, 만약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시중 은행예금금리 대비 약 1%포인트 초과하는 세전금리로 채권을 운용할 수 있다.

오영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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