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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연휴 대중교통 새벽2시까지 연장운행
뉴스종합| 2011-09-01 09:27
서울시는 추석을 전후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교통, 물가, 의료, 쓰레기 수거 등 시민 생활 전 분야에 걸쳐 추석연휴 특별 종합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 추석연휴는 10일(토)부터 13일(화)까지 4일간으로, 지난해의 6일에 비해 짧아 귀성 규모는 소폭 감소할 전망.

날씨는 평년(14~24℃)보다 높고 9월 중순의 강수량은 평년(46~95㎜)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귀성 차량은 10일과 11일, 귀경 차량은 추석 당일인 12일과 13일 집중될 것으로, 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에 비해 과일을 본격 수확하기 이전이고, 잦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

서울시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교통, 물가, 당직의료기관ㆍ당번약국 운영, 쓰레기 수거, 기습 폭우대응, 저소득층, 안전사고 예방, 공직기강 확립 등의 8대 중점 추진사항을 중심으로 대책을 세우고 시행에 들어간다.

먼저 교통대책으로는 9~13일 5일간 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상봉터미널, 남부시외버스터미널 등 서울 5개 터미널에서 고속ㆍ시외버스 운행을 1일 1284회 늘려 총 6149회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약 15만3000명을 이송할 수 있는 양이다.

심야 귀경객을 위해 12일과 13일에는 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종착역 도착 기준, 시내버스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인근 8개 정류장 출발시간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다.

10~14일 5일간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IC(6.8㎞) 구간을 포함, 신탄진IC까지 양방향 고속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이 기존 07시~21시이던 것을 07시~다음날 01시까지로 연장한다.

물가대책으로는 10일~14일까지 농수산물공사 내에 출하 상담, 소비자 민원 처리 등을 하는 종합민원센터를 운영하고,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8월31일부터 4일까지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를 운영해 전국 142개 시ㆍ군 1890개 특산물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공급한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우리은행 서울 전 지점에서 할인 판매한다.

10~13일까지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운영하고,119 및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신속한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쓰레기가 적체되지 않도록 추석연휴 이전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고, 연휴 도중에는 환경미화원 특별근무를 통해 쓰레기 방치를 최소화한다. 연휴 직후에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전체된 쓰레기를 가급적 빨리 모두 수거할 방침이다.

지난해와 같은 기습폭우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 4분의 1 이상이 긴급 복구인력으로 비상대기하고, 명절을 맞아 저소득계층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위문품을 보내고 각종 문화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추석연휴 행정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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