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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임직원 1800명 나눔찾아 전국으로
뉴스종합| 2011-09-01 14:04
창립 30주년을 맞은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가 창립기념일인 9월 1일을 ‘특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임직원 1800여명은 창립기념일인 1일 오전 자매결연을 체결한 농촌 마을과 복지시설, 국립서울현충원 등 전국 총 75곳을 찾아 소외된 이웃에 따스한 온정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각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서울메트로가 지난 2009년부터 도ㆍ농 간 교류 활성화 및 농촌 일손돕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한 자매결연 마을은 8곳. 이 가운데 이날 홍천군 서석면 수하2리, 전북 익산시 두동 편백마을과 가평 율길리 등 3곳을 방문해 수해 복구와 함께 농작물 수확을 돕는다.

특히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과 노동조합의 김용국 부위원장 등 노사 간부 50여명은 홍천의 수하2리 마을을 방문해 오이와 고추 등을 수확하고 마을의 방역 및 저소득층 가정의 집수리 활동에 나선다. 이외에도 구로디지털센터역 직원 및 노조 지회 간부 30여명은 가까운 관악산을 찾아 등산로 주변 쓰레기 및 휴지를 주우며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노사 합동 자원봉사는 함께 땀을 흘리며 나눔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야외에서 서로의 묵혀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직장 내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까운 이웃에 대한 ‘희망 나눔’ 활동도 펼쳐진다. 일부 임직원은 63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짜장면을 직접 만들어 점심 식사대접을 하고 필요 물품이나 후원금을 전달한다.

한편 창립 30주년을 맞은 서울메트로 역사 곳곳에서는 그동안 이용해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갖가지 다양한 고객 사은 이벤트가 마련됐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9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시민 고객들이 고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지난 2009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눔경영을 선포한 서울메트로는 복지 분야, 농어촌 분야, 저소득층 분야 등 사회 공헌의 8개 세부 프로그램을 3년간 진행해 나눔 인프라가 정착됐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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